주식투자 790

삼양식품, 라면값 인상으로 주가 상승 시작하나?

오랜만에 삼양식품 주가가 6%대 상승을 보였다. 오늘(15일) 주가 상승의 트리거(Trigger)로 작용한 재료는 라면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주요 라면 가격을 11.9% 올린다고 알렸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오른다. 오뚜기 라면 가격 상승에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라면 값 인상이 13년만에 이뤄진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인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로, 15일 종가 기준 라면업체 주가는 오뚜기 5.68%, 농심 5.68%, 삼양식품 6.26% 상승했다.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분명히 반영된 듯 하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라면값을 인상한 이후 동결이다. 삼양식품 역시 오랜기간 라면값을 올리지 않..

에코마케팅, 아쉬움은 있지만 '잘하고 있다'

흥미로운 기사다. 안다르 직원은 '비명'소리를 내는데, 시장에서는 주가가 10%대 상승을 하고 있다. 뉴스를 읽어보니, 직원의 비명소리는 안타깝다. 그러나 잘못된 것을 도려내고 수술하는 데 '아픔과 희생'은 필요하다. 안다르는 현재 '수술'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물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같이 가면 좋다. 그러나, 보통은 이러한 과정에서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본 에코마케팅은 '효율성'을 매우 중시하는 기업이다. 이 효율적 일처리는 에코마케팅의 장점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장점을 발휘했다. ☞ 에코마케팅이 삼킨 안다르…”6개월 사이 80명 나갔어요” 올해 6월부터 안다르는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본잠식에 빠진 안다르를..

링네트, 그래도 매력은 있다

링네트를 보면서 긍정보다는 '부정적' 생각을 했다. '의심'하는 나의 성격도 한몫했다. 비록 '부정적' 기운에 휩싸여있지만, 그래도 링네트가 전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긍정'의 기운으로 링네트를 바라보자. 링네트에 눈길이 간 가장 큰 요인은 바로 'ROE'다. 링네트의 ROE는 최근 상승했다. 2019년부터 10%대를 넘겼고, 2020년에도 이를 지켰다. 듀퐁분석으로 ROE를 더 자세히 보면, '순이익률' 상승이 ROE 상승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저번 글에서 '수익성이 낮다'고 했는데, '머쓱해지는' 순간이다. 물론, 아직까지 '절대적 기준' 순이익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순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분명 주목해야 할 점이다. 2021년 1분기 순이익률은 4.1..

링네트, 성장 매력은 부족하다

링네트는 최근 5년간 성장 매력을 보여준 기업이다. 최근 5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은 23.2%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5%, 46.1%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평균은 4.1%, 순이익 평균은 3.7%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관리회사가 수익성이 좋지 못한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난 번 글에서 대규모 공장과 기계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P/B가 다소 높아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다. 반대로 P/E가 높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 링네트, 증시 하락 속 눈에 띄던 종목 링네트의 수익성이 좋지 못한 이유는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부품인 Router, Switch 등이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피씨디렉트, 물은 들어왔으나, 지속성은 부족하다

피씨디렉트는 IT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유통회사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잘 들이고 빨리 판매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 지난 글 보기 피씨디렉트, 재고자산이 '핵심 키워드' 피씨디렉트가 유통하는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가장 유명한 CPU 제조회사인 Intel이 눈에 뛰고,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SEAGATE도 보인다. [그림] 피씨디렉트 유통브랜드 PC부품 유통은 크게 두 개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일반소비자 시장과 클라우드&서버 시장이다. 먼저 일반소비자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확대과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며 PC 출하량이 증가했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PC 출하량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코로나가 종료되면 현재의 성장률 수준을 지속하긴 어렵다고 본다. 또한,..

다나와&피씨디렉트, 각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컴퓨터 유통회사의 두 기업 '다나와'와 '피씨디렉트'의 실적과 투자지표를 살펴보자. 먼저, 컴퓨터 가격비교 사이트로 유명한 '다나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성장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18.4%로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높았던 수준에는 아쉽고, 하락하는 추세라는 점이 눈에 띈다. 피씨디렉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최근 부품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높지 않은 게 특징이다. 두 기업의 P/E와 P/B 수준은 비슷하다. 다른 투자지표를 보면 두 기업의 성격(?)이 보인다. 다나와는 PEG 0.8로, 성장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피씨디렉트는 PSR이 0...

링네트, 증시 하락 속 눈에 띄던 종목

어제와 오늘 증시가 강하게 조정받았다. KOSPI는 -2.06%, KOSDAQ은 -1.77%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보는 증시 급락에 놀랐지만, 주식투자는 원래 '변동성'과 함께 가는 활동아닌가! 어제 오늘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을 찾아보았다.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가 어제(8일) 하한가를 맞고, 오늘 11.5% 하락해 이틀동안 주가가 41.5% 빠졌다. 캐리소프트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첫 번째는 올해 349.3%를 기록할 만큼 가팔랐던 주가 상승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임원의 주식매도'다. 그러나 본질은 '오를 명분이 부족한 종목이 올랐고, 떨어질 때가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리스트에 이름 올린 종목 대부분이 그런 종목들이다. 대부분 ..

피씨디렉트, 재고자산이 '핵심 키워드'

피씨디렉트는 컴퓨터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이런 회사는 재고자산회전율과 총자산회전율이 중요한 지표다. 이 회사의 총자산회전율은 3배 후반에서 4배 초반을 형성한다.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 답게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회전율로 나눈 값이다. 즉, 매출액을 기록하기 위해 자산을 몇 번이나 돌려 써먹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말로는 '자산의 효율적 사용'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에스에이엠티도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물론, 두 기업을 분석하면 유통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비교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에스에이엠티 역시 '총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높은 ROE의 비결이 '총자산회전율'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5G 장비주에 관심가져야 할 이유

■ 뉴스보도 내용 # 5월 LTE 가입자 수 5116만9843명로, 전월비 +24만9451명(+0.49%) 증가 → 2019년 12월 이후 무려 17개월 만 # 약정이 끝나 5G 가입자가 LTE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 → 5G 품질에 불만이 있어 LTE로 전환한 경우 발생 # 추가로 자급제 5G폰은 LTE 요금제 가입 가능 → 갤럭시S21의 경우 전작에 비해 '자급제 구매 비중'이 3배 가량 급증해 30%대 기록 → 갤럭시 S20 출시 당시 자급제 비중은 10% 기사원문: “비싼 5G 싫어,다시 돌아갈래”…2년 사용 20만명 ‘리턴’ [IT선빵!] ■ 에릭슨엘지 '더 나은 5G를 위한 다섯가지 방법' # 실제 사용자들의 시각과 평가를 중심으로 쓴 리포트라는 점이 특징 # 한국 소비자의 5G 만족도는 27..

더블유게임즈, 5월 글로벌 순위와 매출액

2021년 5월 기준 더블유게임즈의 카지노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4위를 차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5월 매출액은 1608만 달러(한화 약 182억원)이다. [표] 2021년 5월 카지노 게임 앱 매출액 (출처: Statista) 1위 업체인 Coin Master가 7398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Coin Master는 이스라엘 업체인 'Moon Active'가 만든 카지노 게임이다. 2위 'Bingo Blitz - Bingo Games'와 3위 'Slotomania'는 각각 매출액 2213만 달러(한화 약 250억원), 2207만 달러(한화 약 249억원)를 기록했다. 이 두 게임 역시 이스라엘 게임사인 'Playtica'가 서비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