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네트, 증시 하락 속 눈에 띄던 종목

어제와 오늘 증시가 강하게 조정받았다. KOSPI는 -2.06%, KOSDAQ은 -1.77%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보는 증시 급락에 놀랐지만, 주식투자는 원래 '변동성'과 함께 가는 활동아닌가!

어제 오늘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을 찾아보았다.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가 어제(8일) 하한가를 맞고, 오늘 11.5% 하락해 이틀동안 주가가 41.5% 빠졌다. 캐리소프트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첫 번째는 올해 349.3%를 기록할 만큼 가팔랐던 주가 상승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임원의 주식매도'다. 그러나 본질은 '오를 명분이 부족한 종목이 올랐고, 떨어질 때가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리스트에 이름 올린 종목 대부분이 그런 종목들이다.


대부분 종목이 '투자'보다는 '투기'에 어울리는 종목이지만, 그 속에 '투자'를 고려할 종목이 있다. 바로 'AK홀딩스', '티엘아이', '링네트'이다. 세 종목의 공통점은 올해 주가 상승이 크지 않은데, 2일 동안 주가가 크게 빠졌다.

이 중 AK홀딩스와 티엘아이는 '적자기업'이라 가볍게 보고 넘기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링네트'는 다르다. P/E 14.14, P/B 1.67로 분석해볼 만한 기업이다고 생각했다.

링네트는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매출 비중은 공공부문 NI 28.6%, 일반기업 부문 NI 65.85%, 교육기관 NI 5.58%다. 대규모 공장과 기계가 필요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P/B는 다소 높게 잡을 필요가 있다. 결국 P/E에 대한 분석이 투자의견으로 이어질 것이다.

링네트 주가는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많았다. 즉, 링네트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졌다. 시장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는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면서 '재택근무 관련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표] 링네트 일봉차트

(자료: KB증권 H-able)

링네트에 대한 현재까지의 생각은 두 가지다.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더 분석할 기업이라 생각한다. 코로나 이슈로 주목받아 높아진 변동성은 '트레이딩'을 하기에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주식을 소유하는' 시각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단 의미다. 의견이 분명해질 때까지 살펴봐야겠다.

※ 해당 분석글은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