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네트는 최근 5년간 성장 매력을 보여준 기업이다. 최근 5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은 23.2%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5%, 46.1%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평균은 4.1%, 순이익 평균은 3.7%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관리회사가 수익성이 좋지 못한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난 번 글에서 대규모 공장과 기계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P/B가 다소 높아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다. 반대로 P/E가 높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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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네트의 수익성이 좋지 못한 이유는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부품인 Router, Switch 등이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매출원가에서 인건비 비중이 낮은 편이다. 이를 통해 링네트가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IT 기업과는 다른 시선으로 봐야겠다. 결국, 링네트의 P/E, P/B가 높다면, 이를 정당화하기 힘들 것이고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다.
향후 링네트의 사업전망은 어떨까? 현재 우리 생활에서 '네트워크 유지·관리'는 필수다. 돈을 벌 것이다. 다만, 링네트가 '더 벌 것인지', '잘 벌 것인지'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답변을 하기 힘들다. 이러한 점을 회사가 사업보고서에 점에서 '솔직하다'고 평가해야 할 지 '자신감이 없다'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성장성보다는 '현행 유지'가 그려지기 때문에, 주가 등락에 따라 '매수/매도'를 적극적으로 하는 전략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하기엔 수익성이 높지 않고, 성장 매력도 부족하다. 결국, 코로나19가 다시 심해지면서 부각된 '언택트 관련주'로서 링네트를 바라보고 투자해야겠다.
※ 해당 분석글은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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