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는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기타금융이다.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 외 1인이며, 지분율은 34.12%다. 주요 제품은 부동산개발(83.24%), ESS사업(7.44%), 가구사업(5.61%), 신재생에너지(3.71%)다.
SK디앤디의 최근 5년 매출액 흐름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지만 '들쑥날쑥'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매출액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다만, 최근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세가 매출액보다 높아, 수익성이 좋아졌다. 최근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22.8%, 순이익률은 20.8%다.
최근 1년 P/E 흐름을 보면, 계속해서 낮아진 모습이다. 이에 PER은 3.2배 수준까지 내려갔다. P/E로는 투자 매력도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의 과매수/과매도를 알려주는 RSI는 최근 과매도(30 이하) 구간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RSI 30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현 주가 수준이 비싸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다보니,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주택'에서는 확실히 부진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은 이슈가 되고 있지 않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PF 부실화 등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자금 경색' 위험이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SK디앤디는 자금 경색 문제에서 '자유로울 지 모르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심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주가는 한동안 지지부진할 수 있다. 그 사이 SK디앤디의 실적이 망가진다면, 현재 매력적인 P/E 수준도 크게 바뀔 수 있다.
주식은 결국 '미래'를 보고 하는 투자 게임이다. 미래는 '확실성'은 없고, '기대'가 작용하는 곳이다. 결국, 사람들의 심리가 주가를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다. 이런 측면에서 SK디앤디의 주가는 한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SK디앤디의 실적 감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과거 SK디앤디의 실적 안정성이 그리 높지 않았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여러모로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