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를 순매수했다. 어쩌다 보니(?) 건설 관련주가 계좌에 많다. 한국토지신탁, 한라, 대우건설, 삼호개발. 그만큼 시장에서 건설주가 외면받고 있단 얘기기도 하다. 결국 문제는 '시간' 또는 '인내'다.
투자, 그 중에서 '주식투자'로 얻는 수익은 '인내'의 대가다. 이 인내는 '고통'이 따른다. 이 고통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계좌에 있는 건설주 중에서는 ▲한국토지신탁 ▲삼호개발이 의미있는 배당을 준다.
두 기업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90원, 190원이다. 이와 함께 매입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보자. 한국토지신탁은 4%, 3.3% 정도다. 은행 예금 이자와 비교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위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 말은 올해 배당금은 '확정'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결국 예상을 해야 한다. 먼저, 두 기업 모두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배당주'다. 배당은 한 번 실시하면, 갑자기 중단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이익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 적어도 작년과 같은 배당금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순이익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면, 주당 배당금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현 시점(12일)에서 한국토지신탁은 2분기 실적까지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6개월간 번 돈은 651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197억원(-23%) 덜 벌었다. 주당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금성 자산은 2147억원에서 3301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에 배당을 안 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 만약 주당 배당금을 80원으로 줄이면 배당수익률은 3.6%, 70원일 경우 3.1%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다.
삼호개발은 1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반기동안 번 순이익은 9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억 적게 벌었다. 현재 누적 순익을 봤을 때 배당금을 안 줄거나, 줄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가능성은 과거 오랜기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렸기 때문에 하는 기대이기도 하다.
결국 후에 포트 조정을 한다면 한국토지신탁과 삼호개발을 남기고, 한라와 대우건설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각 기업을 깊게 분석한다면 결론을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한라와 대우건설이 '배당 매력'을 이길 '매력'을 뽐냈을 때의 얘기다. 쉽지 않아 보인다.
■ 추신
계좌 평가액은 7만200원이다. 예수금은 1052원으로, 총 자산 가치는 7만1252원이다(원금 7만5000원). 자산 손실율은 -5%다.
내일 로또 결과를 보고 나면, 이제 로또 살 기회는 5번이다(5000원 기준). 즉, 올해 안에 목표한 로또 '10만원 + 주식 10만원' 끝난다. 이후에 포트 조정을 한 번 하고자 한다. 다음 번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주식투자 > 주간일기-공개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 3Q 실적 리뷰 (0) | 2021.11.16 |
---|---|
24. 낙첨... 5발 남았다 (0) | 2021.11.14 |
22. 6발 남았다 (0) | 2021.11.07 |
21. 코리아에프티 매수 (0) | 2021.11.04 |
20. 일장춘몽 (0) | 2021.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