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또 1등 당첨자는 58억원을 가져간다. 그게 '나였으면' 좋았겠지만, 아쉽지 않게 나는 아니었다. 인생이 쉬운게 어딨겠어. 5000원도 안되는데.
현재는 로또와 주식으로 돈을 까먹는 중이다. 그래도 주식은 남은 게 있지만 로또는 남는 게 없다. 그냥 하던 주식이나 더 할 걸 그랬나. 로또 살 돈으로 '물타기'를 잘했으면, 아니 적어도 아무 주식이나 샀어도 계좌가 7만5000원 더 늘었을텐데. 7만5000원이면 배민에서 시켜먹을까 고민하던 그걸 마음 편히 사먹을 수 있었을텐데. 티끌모아 티끌이지만 소소한 소비에서 오는 행복감은 느낄 수 있었을텐데.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그러나 모든 투자 결정은 내 책임이듯, 이것 또한 내 책임이지.
이제 5번 남았다. 시간으로는 5주 정도다. 기왕 하는 거 재밌게 하자. 기왕 하는 거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자. 이렇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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