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에서 작성한 리포트 '중국 회복에 따른 반등 기대'와 함께 스타벅스를 살펴보자. 먼저, 이번 2022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8.7%), EPS는 감소(-16.8%)했다. 컨센대비로는 매출액은 부합, EPS는 상회다. 이번 실적을 보면 스타벅스가 '잘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그런데, 리포트는 '애매하게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투자자가 이를 잘 구분해서 봐야 한다. 물론, 리포트의 내용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건 아니다. 스타벅스의 분기 실적 추이를 보면, 등락이 있긴 하지만 큰 방향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성장률을 나타내는 선 그래프를 보면, 성장 매력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장 매력이 높지 않다는 건 '회사의 내재가치 대비 최대한 싸게' 사야 돈..
누구나 아는 브랜드. 친숙해서 미국 주식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나이키(NKE)'다. 이 글에서 나이키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재무 데이처를 보며, 최근 '이슈'를 정리해보자. ◼︎ 나이키 실적 흐름 먼저, 나이키 매출액이다. 나이키 매출액은 2020년 잠깐 주춤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PS 또한 2020년 잠깐 주춤했찌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다만, 2022년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수익성 지표를 보자. 제조업의 ROE는 보통 기술주 기업보다 낮은 편인데, 나이키는 예외다. 특히, 최근 실적 증가와 함께 ROE가 40%를 넘었다. 다시 말해, 주주 수익률이 40%가 넘는다는 뜻이다. 다만, ROE가 안정적인 흐..
한국투자증권에서 라이브레이션(LYV)에 대한 리포트가 발간돼 살펴봤다. 리포트 제목은 '다시 시작된 공연장의 함성 소리'다. 먼저,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이다.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공연 산업의 부활이 영업이익 흑자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눈여겨 봐야할 이슈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86% 증가했다는 점이다.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억눌러 있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설명했다. 참고로, 이 억눌렀던 수요를 Pent-up 수요라고 했는데, 굳이 영어 표현을 썼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라이브레이션의 매출 대부분은 공연 사업부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익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광고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이..
지난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원두 선물의 관계를 다방면에서 살펴봤다. ☞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 지난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는 '시기'마다 다르다고 했다. 동시에 스타벅스의 주가는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쳐 형성한다고 결론내렸다. 이렇게 주가는 '복잡계'의 결론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복잡계 속에서 '가장 의미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연구한다. 그 연구가 설령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지나나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는 '시기'마다 다르다고 했다. 이 말은, "두 개 변수의 관계를 '어느 기간'으로 정하냐에 따라 어떤 의미를 도출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둘의 관계가 '음의 관계(=반비례)'였다가, 2021년에는 '양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