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짬뽕, 별로다
음식은 '개취'다. 그래서 나의 의견이 '정답'이 아닌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백짬뽕, "별로다". 일단, 라면을 끓이면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굴 짬뽕이라 비릿한 냄새도 담은건가. 참고로, 난 비릿한 냄새와 맛에 아주 취약하다. 그래도 맛은 냄새보다 덜 비렸다. 봉지에 '시원 칼칼한 맛'이라고 써있는데, 다른 흰 국물 라면에 비하면 텁텁한 맛이 덜한 건 맞는 것 같다. 다만, 그 맛이 비리다. 또한, '사천'이라고 쓰여있는데, 맵찔이인 내가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먹을 정도로 맵지 않다.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외국인이 처음 청국장을 먹으면 이런 거부감이 들까?". 백짬뽕을 계속 먹으면 '괜찮을 수도 있다'. 다만, 첫 만남은 '충격'이다. 참고로, 농심 백짬뽕은 '백종원' 요리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