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 '컴퓨터 유통 관련주'가 두 개 있다. 바로, '피씨디렉트'와 '다나와'다. 먼저, 시총은 다나와 3007억원, 피씨디렉트 1373억원으로, 다나와가 약 2.2배 크다(17일 장중 시총). 시총은 다나와가 크지만, 매출 규모는 피씨디렉트가 더 크다. 작년 기준 피씨디렉트의 매출은 3649억원으로, 다나와 매출 1909억원의 1.9배다. 한편, 피씨디렉트의 매출 규모는 계속 증가한 반면 다나와는 작년에 매출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다나와가 '매물'로 나온 이유가 '성장 한계' 때문이지 아닐까 유추해본다. 매출 규모는 다나와가 작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피씨디렉트보다 크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은 다나와 329억원, 피씨디렉트 188억원이다. 다만, 위 매출 흐름에서 살펴봤듯이, 다나와의 영업이..
피씨디렉트는 IT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유통회사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잘 들이고 빨리 판매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 지난 글 보기 피씨디렉트, 재고자산이 '핵심 키워드' 피씨디렉트가 유통하는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가장 유명한 CPU 제조회사인 Intel이 눈에 뛰고,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SEAGATE도 보인다. [그림] 피씨디렉트 유통브랜드 PC부품 유통은 크게 두 개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일반소비자 시장과 클라우드&서버 시장이다. 먼저 일반소비자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확대과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며 PC 출하량이 증가했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PC 출하량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코로나가 종료되면 현재의 성장률 수준을 지속하긴 어렵다고 본다. 또한,..
컴퓨터 유통회사의 두 기업 '다나와'와 '피씨디렉트'의 실적과 투자지표를 살펴보자. 먼저, 컴퓨터 가격비교 사이트로 유명한 '다나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성장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18.4%로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높았던 수준에는 아쉽고, 하락하는 추세라는 점이 눈에 띈다. 피씨디렉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최근 부품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높지 않은 게 특징이다. 두 기업의 P/E와 P/B 수준은 비슷하다. 다른 투자지표를 보면 두 기업의 성격(?)이 보인다. 다나와는 PEG 0.8로, 성장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피씨디렉트는 PSR이 0...
피씨디렉트는 컴퓨터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이런 회사는 재고자산회전율과 총자산회전율이 중요한 지표다. 이 회사의 총자산회전율은 3배 후반에서 4배 초반을 형성한다.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 답게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회전율로 나눈 값이다. 즉, 매출액을 기록하기 위해 자산을 몇 번이나 돌려 써먹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말로는 '자산의 효율적 사용'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에스에이엠티도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물론, 두 기업을 분석하면 유통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비교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에스에이엠티 역시 '총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높은 ROE의 비결이 '총자산회전율'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