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어쩌라고' 외치며, 인내하기

오늘도 시장이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이 많이 나왔다. 다만, 어제 732개의 신저가 종목이 나온 것에 비해서는 줄어든 669개(▽63개)가 5대상이다.

어제 리스트는 선행 P/E가 현재 P/E보다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목록을 작성했다. 또한, ROE가 10% 이상인 종목을 살펴봤다. 오늘 리스트는 P/E 기준은 어제와 같으나, ROE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뽑아보았다. 기준을 하나 적용하지 않은 만큼 더 다양한 종목이 리스트에 들어왔다. 다만, 기준을 생략한 만큼 '분석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본, 또는 이전에 투자를 했던 많은 종목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나열해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하이브 △비즈니스온 △지누스 △엠씨넥스 △LG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이노와이어리스 △NICE △테크윙 △레이언스 △디지털대성 △휴온스 △비츠로셀 △NHN한국사이버결제 △LS전선아시아 △웹케시 △엘비세미콘 △쌍용C&E △파마리서치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동원F&B △아프리카TV △삼화콘덴서 △NAVER △대원미디어 △PI첨단소재 △유니셈 △덕산테코피아 △NICE평가정보 △리노공업 △나스미디어 △삼성전자 △코웨이 △와이엔텍 △현대홈쇼핑 △더네이쳐홀딩스 △서흥 △매일유업 △나이스정보통신 △코오롱글로벌이다. 총 41개 종목이나 분석했거나, 투자했던 종목이다.

이중 시총기준 대기업인 LG전자, 삼성전자, NAVER가 특히 눈에 띈다. 지누스, 쌍용C&E, 아프리카TV, 유니셈, 리노공업, 나스미디어, 코웨이, 와이엔텍, 더네이쳐홀딩스, 매일유업, 코오롱글로벌도 큰 분석없이 몇 개의 조건만 맞으면 살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연일 증시가 하락하며, 힘들어 하는 투자자를 많이 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 노이즈'를 차단하는 것이다. 나처럼 본업상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시장을 볼 이유가 무엇이랴. 지금 들고 있는 종목에 대한 믿음이 없어 인내할 수 없다면, 애당초 투자를 잘못했다.

지금과 같을 때는 '어쩌라고'를 시전하며, 버텨야 한다. 지금 흘리는 피가 설령 나의 피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