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카드사 "왜 나한테만 그래"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0.8%에서 0.5%로 낮아진다.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가맹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수료가 낮아진다. 영세·중소 가맹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당연하게도(?) 소상공인연합회는 환영의 뜻을, 카드사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하분 예상 총 금액은 약 4700억원이다. 카드사노조협의회는 카드사가 줄어든 영업이익을 소비자 혜택 축소와 연회비 상승,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상생협력 제도개선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 답은 없어 보이지만, 이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한다.

카드사엔 '악재'다. 그리고 전쟁 속에 영웅이 탄생한다. 누가 관리의 예술을 보여줄 것인가. 특히, 삼성카드는 여러가지로 불리하다. 마이데이터 사업도 지배구조 때문에 뒤쳐졌다. 그나마 확실한 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배당으로 버티며, 삼성카드가 난제를 잘 헤쳐나가는지 확인하자. 저력있는 회사니깐,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잘 해내면, 주가는 오를 것이다. 

1월부터 가맹점 220만 곳 카드수수료 부담 40%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