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는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핸드셋이다. 최대주주는 김대영 외 3인이며, 지분율은 40.98%다. 주요 제품은 케이스(67.31%), 보호필름(18.12%), 기타(14.57%)다.
최근 5년 매출액 흐름을 보면, 2020년 최대치를 달성한 후 작년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나온 가운데, 작년에 비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3분기기준 연환산 매출액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익성은 계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이는 슈피겐코리아의 경제적 해자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동시에 가치평가 시 할인을 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주가순이익배수(P/E)의 흐름은 5.5배를 최저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또, 낮은 P/E는 수익성이 낮아진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 수익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P/E가 낮아지면 투자 매력도가 아주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슈피겐코리아는 그렇지 않아 아쉽다.
RSI는 최근 상승했다. 이는 슈피겐코리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역발상 투자'가 작용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시장의 관심도가 유지되는(=관성의 법칙) 것을 이용한 투자 전략이 더 적절해 보인다.
한편,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슈피겐코리아에 대한 주가 강도는 높아졌지만, 거래량이 줄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거래량 폭발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형국이다. 거래량 감소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경우는 결국 '실적'인데, 이 실적이란 재료는 이미 많이 소진한 듯 보인다. 이런 시기에는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15.7%, 45.9% 증가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이 호실적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실적의 영향은 그 힘이 이제는 점점 떨어지는 모양새다. 즉, 지금은 투자전략을 점검해야 할 분기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슈피겐코리아는 순이익이 높아 ROE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순이익률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총자산회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추세를 봤을 때는 향후 '재고자산 관리'가 높은 ROE를 유지할 '키 포인트(Key point)'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슈피겐코리아를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젠 슈피겐코리아를 다르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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