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이런 거 한두 번 보는 거 아니잖아?

'Mr. Market'의 장난.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하는 법. 신풍제약 같이 실체보다는 '테마'로 움직이는 주식은 그에 맞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실적보다는 시장의 반응에 의해 움직이는 주식은 투자자의 심리와 수급을 보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런 주식을 '기업을 분석한 장기투자'라고 주장한다면, '멍청하다'.

해리 마코위치는 주가 변동성을 '위험'으로 정의내렸다. 신풍제약의 높은 주가 변동성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었다. 이렇게 매우 위험해진 주식을 '조심히' 다루지 않았다면 반성해야 한다. 참고로, 변동성이 높아진 주식을 다루는 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 즉,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게 더 알맞다. '매수 후 존버'는 필패다.

만약 '트레이딩'에 자신이 없다면 이 주식을 무시하거나 '관찰'만 해야 한다.  시장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재밌는 사례다.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불구덩이'에 직접 뛰어 들기 보다는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걸 즐긴다. 유독 주식시장에서는 '불구덩이'에 뛰어들지 못해 아쉽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준비와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 불구덩이에 뛰어들면 타 죽는다는 사실을 잊은 채.

'작년 1,613% 폭등' 신풍제약, 코로나 임상 실패에 하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