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러셀 지수로 더 자세히 보자!

미국의 3대 지수는 다우, S&P500, 나스닥이다. 지수는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 다우 존스 지수는 가장 오래된 지수로써 의미가 있다. S&P500은 미국의 대표 기업 500개로써, 미국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을 나타낸다. 나스닥은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이 나스닥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즉, 최근 핫한 IT 관련 회사는 나스닥에 속해있다. 

그런데, 이 3개 지수는 소위 '대형주' 또는 '대표주'를 나타내다 보니, 미국의 많은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는 제한된다. 러셀 2000지수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3대 지수와 함께 챙겨보는 지수다. 그런데 이 러셀 지수도 종류가 있다. 보통 러셀 2000을 가장 많이 보는데, 이는 러셀 2000이 소위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지수기 때문이다. 정확히 알기 위해 러셀 지수의 종류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러셀 지수(Russell Index)
# 러셀 3000 지수: 미국 상장 상위 3000개 기업을 포함한 지수
# 러셀 2000 지수: 3000개의 기업 중 상위 1000개를 제외한 2000개의 기업을 나타내는 지수
# 러셀 1000 지수: 미국 상장 상위 1000개 기업을 나타내는 지수

※ 내용 추가: 러셀 3000 지수는 실제 미국 상장 3000개가 아닌 현재 4000개를 포함한다고 한다.  

정리하면, '중소형주'를 나타내는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1001위부터 3000위까지의 기업을 나타내는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숫자가 약 7000개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다루는 기업의 수가 적다. 다만, 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생각한다면, 상위 3000개 기업을 다루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내용 추가: 미국 주식 상장 수는 1만개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