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질에 상처받다... 지누스

지누스 주가가 9%대 빠졌다. SK네트웍스가 지누스를 인수 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어제(18일)까지만 해도 '인수'한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협상결렬'을 발표하고... "이래서 뉴스 믿겠나".


그래서 '뉴스'를 보고 투자하면 보통은 늦다. 지누스 주가 흐름을 보면, SK네트웍스 인수설은 이미 알 사람은 알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수설은 10월 중순에 한 번 튀어 오르는 데 작용한 후, 점점 가시화가 되면서 주가를 들어올렸다고 본다. 그리고 오늘 '폭격'을 때리면서 주가를 제자리로 돌렸다. '뉴스'와는 반대로 움직여야 살아남는다는 걸 다시 한 번 배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스스로 커가길 바란다. 다만, 한 번 '인수' 추진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이슈는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마음이 떴는데 집중이 잘 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