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성장은 모르겠고 '매수가'로 가자!

원익홀딩스로 손실을 낸 이후 '만회할 종목'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땅한 종목이 없었다. 관심있는 종목의 주가가 6000원대를 다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19일 한국토지신탁의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매수했다. '매수가가 깡패다'고 평소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토지신탁은 이전에도 여러번 투자했던 종목이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매수할 수 있기도 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실적 흐름을 보면 2018년을 정점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지난 3년간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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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주가와 배당에 중점을 두면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00원으로, 주가 2000원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5%다. 만약 실적이 좋지 않아 주당 배당금이 90원으로 내려가도 배당수익률은 4.5% 수준이다. 현 주가 수준은 '배당 매력'만으로도 투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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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새정부는 '주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엔 새로운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공간이 부족하다. 결국 '재건축/재개발'이 답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런 환경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책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점은 리스크다. 다만, 이 모든 리스크를 '매수 단가'가 커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23일 장중 계좌 평가액은 15만380원이다. 예수금 15만3505원을 합하면 총자산은 30만3885원이다. 지난 평가액 30만685원과 비교하면 3200원이 늘어났다. 최초 투자금액 28만1414원 대비 수익률은 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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