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대형주가 젤 낫지 않어?

월 2째주 거래소(코스피)는 2.8% 하락했다. 코스닥도 부진했는데, 주간 기준 2.43% 하락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이슈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이슈다. 추가로 원숭이두창, 쌍용차 인수 이슈 등도 시장이 주목한다.

연초대비 등락률은 △코스피 -12.82% △코스닥 -15.87%다. 올해 블로그를 통해 '대형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구분으로는 이 말이 맞다. 다만, 코스피 내 대형주(-12.49%)와 중형주(-6.71%), 소형주(-1.79%)를 비교해보면, 대형주의 흐름이 가장 부진하다.

만약, 코스피와 코스닥 구분 없이 시총기준으로 분류해본다면 어떨까?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을 시총 기준으로 줄을 세운 후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구분해서도 살펴보자. 보통 코스피 1~100위가 대형주, 101~300위까지가 중형주, 나머지가 소형주인데, 둘을 합쳤으니 △대형주 = 1~200위 △중형주 = 201~600위 △소형주 = 601위~나머지란 기준으로 등락률을 살펴보자.

새로운 기준에 따라 등락률을 살펴보면 △대형주 -7.74% △중형주 -11.34% △소형주 -7.55%다. 이렇게 보면 대형주가 부진했다고 보긴 어렵다. 시장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형주의 흐름이 더 안 좋다고 해석할 수 있다.

■ 커피 대신 주식 계좌 현황

커피 대신 주식을 사자는 컨셉의 계좌 수익률은 4.5%다. 총 자산 평가액은 예수금 14만1765원을 포함해, 30만9545원이다. 최초 투자금 28만1414원과 비교한, 자산 수익률은 10%다. 투자기간은 올 초부터 시작했으니, 대략 6개월 정도 된다.


커피 대신 주식 계좌는 '커피 가격(약 6000원)' 이하인 종목을 대상으로 PER이 낮고, ROE가 높은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저PER&고ROE 전략은 조엘 그린블란트의 '마법공식' 아이디어를 따른다.

마법공식과 나의 주관적 판단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나면, 매수는 '분할 매수'를 한다. 큰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아주 소량의 종목을 담는다. 현재는 한국토지신탁을 차분히 담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난 올해 '대형주에 투자하기 좋을 때'라고 생각한다. 다만, 커피 대신 주식 계좌인 경우 주가가 6000원 이하인 종목에 투자한다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대형주를 담을 순 없다. 이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기준'을 잘 지켜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신뢰는 금융에 핵심 가치니 이대로 진행하는 게 옳다.

네이버에서 '주간일기 챌린지'를 한다고 해서, 오래 전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했던 '주간 결산'을 해보고자 한다. 시장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커피 대신 주식 계좌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