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대우건설 매수

오랜만에 매수를 원했던(?) 종목인 '대우건설'을 매수했다. 분석을 통한 '자신감'으로 매수했다기 보다는, '느낌'에 따랐다. 물론, '건설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중흥건설'과의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다. 원래 M&A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현재 형국이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형국이라 이야기가 더 많다. 다만, 관련 뉴스를 살펴보니 '이번에는 다를 것 같다'는 기대를 한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삼키고, NH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을 삼키고,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삼키면서 많은 부정적 뉴스가 나왔지만 잘 지내듯이 중흥건설도 그러리라 기대한다.

참고로, 위 금융회사와는 다르게 중흥건설은 대우건설과의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현대차-기아차'의 모델을 따라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써밋'의 브랜드 자산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해보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실적 흐름을 보자. 매출액은 2017년 이후 감소했다. 이렇게 감소한 부분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자회사가 빠졌거나, 무엇을 '털어낸' 모습이다. 그리고 조정 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상승세를 탔다. 즉, '잘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잘 정리된 모습으로 변화의 시작점 앞에 놓인 모습이다. 타이밍도 좋아보인다. 향후 모습이 기대된다.

참고로, 대우건설은 내일(2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무난한 실적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