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실적 정리 - 11월 10일

10일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정리해보자.

3Q 잠정실적 정리 - 9일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173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야말로 '폭증'이다. 다만, 전년 동기 실적이 낮은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마트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7.3%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뤄지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의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게임 대표주인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의 실적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가 호실적을 발표한 반면, 크래프톤은 역성장했다.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는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자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 최근 부진한 업황을 맞이한  현대리바트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3% 감소했다.

스포츠 의류 관련주인 에코마케팅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부문에서 에코마케팅은 성장한 반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감소했다. 특히, 레깅스 1위 업체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제시믹스)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재무구조의 변화가 필요함을 암시한다. 잘못하면 '돈은 벌지만 이익은 못 내는' 기업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