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스틸, 신중함이 필요할 때

NI스틸은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철강이다. 최대주주는 문배철강(주) 외 6인이며, 지분율은 58.96%다. 주요 제품은 제품(42.9%), 강재리스(25.27%), 상품(17.94%), 기타(13.89%)다.


NI스틸 매출액은 2020년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해당 시점에 철강업의 구조조정이 끝나고,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강주의 매출이 3년째 증가하면서, '피크아웃(Peak-out)'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NI스틸은 철강주 중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NI스틸의 주가는 호실적과 함께 2021년 5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고점 논란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실적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PER은 계속해서 낮아져 3배수준까지 낮아졌다.


주가의 상대강도를 알려주는 RSI는 48로, 특별한 신호를 주지 못한다. 즉,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닌 상황이다. 시장에서 NI스틸의 주가는 '잠잠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도 특징이 없다. 이 상황에서는 트레이딩보다는 기업의 가치에 집중해 투자전략을 짜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NI스틸 투자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고점'이다. 지난 3년간 성장을 해온 철강업이 이제는 더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기 힘들다는 주장이 많다. 많은 철강주의 성장률이 떨어진 이유기도 하다. 또, 현대제철의 경우 작년 3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며 철강업 현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 

주가는 결국 '미래의 이익'에 의해 좌우된다. 철강 업황이 꺾이면, NI스틸도 호실적을 발표하긴 힘들 것이다. 추가로, 주의할 점은 NI스틸이 생산하는 제품은 '건설업'에 많이 쓰인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건설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NI스틸의 실적이 급격히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NI스틸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