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메이슨캐피탈, 시간을 아끼는 방법

메이슨캐피탈은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기타금융이다. 최대주주는 캑터스바이아웃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며, 지분율은 47.6%다. 주요 제품은 유가증권평가및처분이익(49.85%), 이자수익(30.56%), 대출채권평가및처분이익(14.56%), 수수료수익(4.92%)다.


메이슨캐피탈의 매출액은 2017년 이후 계속 감소했다. 또한, 그 감소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 흐름도 부진하다. 2020년 잠깐 흑자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해 회사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순이익이 적자기 때문에 P/E를 보는건 의미가 없다. 대신 P/B를 살펴보면, 쌍용차 테마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 주가가 상승할 때 P/B가 급격히 상승했다. 현재는 이 테마가 시들해지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고 P/B도 내려오는 모습이다.


RSI는 현 주가 수준이 '과매수'인지 '과매도'인지 알려준다. 보통 RSI가 70이상이면 '과매수'를 뜻하며, 30이하면 '과매도'를 의미한다. 다만, RSI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돈을 벌 때, 시장의 과매수/과매도를 판단해 투자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이슨캐피탈과 같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는 사용하기 적절치 않다.


메이슨캐피탈을 살펴보는 지표로는 RSI보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가 더 적절해 보인다. OBV는 메이슨캐피탈이 쌍용차 테마주로 뉴스에 이름을 오르내릴 때 급격히 상승했다. 다만, 그 테마성 효과가 사라지면서 거래량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현재는 거래량이 줄고 주가가 하락하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쌍용차의 불씨로 다시 올라가긴 힘들 것 같다. 실적이 뒷받침된 종목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를 상승시킬 다른 재료를 알지 못한다면, 이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는 없을 것이다.


메이슨캐피탈은 KG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캑터스프라이빗쿼티가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어 쌍용자동차 테마주에 묶였다. 현재 메이슨캐피탈은 '테마'의 힘을 모두 소진했으며, 들어갔다 미쳐 나오지 못한 투자자가 남아 눈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과정에서 '손 바뀜'을 위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종목에 물려있는 투자자가 작전을 눈치채고 냉정히 주식을 던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 기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하루 빨리 손절해 다른 종목을 찾는게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운은 노력하는 자에게 따르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