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다날,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다른 방법

다날은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소프트웨어이다. 최대주주는 박성찬 외 2인이며, 지분율은 17.67%다. 주요 제품은 커머스사업부문(83.87%), 프랜차이즈부문(7.21%), 디지털콘텐츠부문(6.8%), 렌탈서비스(2.12%)다.


다날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의 여파가 컸던 작년과 재작년에 매출액이 더 크게 늘었다. 이는 인터넷 기반 사업을 하는 다날의 사업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날은 작년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순이익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투자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원한다. 순이익만 늘어난 것은 일시적 이익이 가능성이 크며, 이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


2021년 순이익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자세히 보면, 자산처분이익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면, 다날은 페이코인을 거래하며 얻은 시세차익이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돼 기타영업외손익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암호화폐 자산은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져 기타영업외수익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는 높아진 순이익 수준을 올해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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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P/E의 흐름을 보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며, 그 폭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현재 P/E는 15배 수준으이며, 최근 1년 최대값은 29.38배, 최소값은 9.29배다. 중간값은 14배다.


RSI는 30.37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 다날의 실적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뷰를 가지고 있다면 현 주가 수준을 '역발상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를 보면, 시장의 관심도가 만힝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참고했을 때 다날은 단기 트레이딩 후보 종목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 단기 트레이딩에 맞는 종목은 시장의 관심이 살아있으며, 주가 변동폭이 커야하기 때문이다.


현 상황을 보면, 다날은 '암호화폐'와의 관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다날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나 자신이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꺼린다면 다날 주식이 적절한 대처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투자자라면 좀 더 직접적인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