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중요합니다. 또, 투자자에겐 성장주를 찾기 위한 키워드가 수출이죠. 우리나라 기업은 내수 시장에서 성장 한계가 명확한 편이기에, 수출로 나아가지 못하며 주가 상승은 제한됩니다.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 줄어든 49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 수출이 613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한 달 만에 수출이 120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물론 1월 수출이 줄어든 이유로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1월 말에 있었어요. 특히 대체 휴일과 추가 휴일로 긴 연휴가 있었죠. 그러나 연휴 효과 외 다른 점도 봐야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마켓칼럼] 첫달부터 10% 감소…韓 수출, 이대로 주저 앉을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새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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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와 조선, 그리고 자동차 산업은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태로 볼 수 있다"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이웃 중국이 제조 2025 등의 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한국 기업들도 이에 맞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사업 환경이 나빠졌는데도 투자를 계속한 이유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며, "2020~2021년 호황으로 충분한 자금이 비축되었던 것이 가장 이유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반도체 산업이 투자를 중단하는 순간 무너지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어요.
홍 대표는 공급과잉 상태에서 선진국 소비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그는 "한국 수출은 선진국 소비의 사소한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어요. 이어 "실질임금 변화가 중요하다"며, "실질 임금 상승률이 실질 소비지출에 약 1년 먼저 움직인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년 정도는 한국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트럼프 관세부과를 계기로 무역전쟁 공포가 높아질 수 있지만, 선진국 소비자 수요 증가는 '하방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것이다"고 내다봤어요.
저는 특히 수출액과 코스피를 비교한 그래프에 주목했는데요. 방향은 같은 가운데 보통 코스피가 수출액은 선행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코스피는 최근 반등한 가운데 수출액은 감소했는데요. 과거 패턴대로라면 2월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수출액이 후행지표라는 점에서 해당 지표를 주식투자에 이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네요. 물론 두 지표의 관계가 엇박자가 날 때 잘 분석한다면 투자 아이디어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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