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체는 '원가 상승(=유연탄 가격 상승)'이 실적 압박의 주요 요인이었다. 시멘트 주요 업체들이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다.
결국 두 가지를 봐야 한다. 먼저, '원가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다. 2021년엔 아세아시멘트가 원가 관리를 잘했다. 다음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다. 시멘트 사업만 할 경우 유연탄 가격 상승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시멘트 4사 성적표, 유연탄이 갈랐다 (머니투데이)
위 두 가지 측면에서 쌍용C&E는 희망적이다. 아세아시멘트보다는 원가 관리를 못 했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는 방어를 나름 잘했다고 판단한다. 또한, '친환경 사업'을 열심히 진행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이다.
시장이 올바르게 작용한다면 유연탄 가격은 언젠간 떨어질 것이다. 즉, 시멘트 업체의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다. 그때는 누가 웃을지 예상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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