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으로 살 수 있는 주식 20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4100원이다. 카페라떼 가격은 4600원이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한 잔을 마시면 한 달에 12만3000~7100원, 1년에 149만6500원을 사용하게 된다. 커피를 마시는 게 대중화된 현 시대에 해당 비용은 커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정도 금액으로 삶의 쉼표를 얻을 수 있다면 싼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내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면, '착한 소비'라 생각한다. 다만, 그저 '습관적'으로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 해보자. 분명 '커피 한 잔'보다 더 의미있게 돈을 쓸 방법은 많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쓰던 돈을 더 의미있게 사용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역시나 나는 '주식쟁이'기 때문에 주식으로  생각해봤다. 커피 가격이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5000원으로 잡은 후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을 살펴봤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회사는 총 719개다. 우리나라 상장사의 무려 30%가 이에 해당한다. 그만큼 5000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이 많다는 뜻이다. 참고로, 해당 종목을 모두 한 주씩 사려면 약 200만원이 필요하다.

돈이 많아 내가 사고 싶은걸 모두 사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을 위해 더 세부적인 상식적인 기준을 추가했다. 주식투자에 가장 많이 쓰이는(?) P/E와 ROE를 기준으로 넣었다. 일반적으로 P/E는 낮을수록, ROE는 높을수록 좋다. 

먼저, P/E 기준으로 0보다 크고 100보다 작은 종목을 찾았다. 다음으로 P/E가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ROE가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매겼다. 다음 표의 20개는 위 기준으로 뽑아보았다. 


이중 주관적으로 관심이 가는 종목은 '강조'를 했다. 파나진, 맘스터치, SCI평가정보는 실제 투자를 했던 종목이기도 하다. TS인베스트먼트와 세화피앤씨는 잘 모르는 기업이라 이번 기회에 살펴보고자 한다.

위 기업 중 '맘스터치'는 가장 친근하다. 실제 매장을 이용하고 다른 경쟁사와 비교도 가능하다. 비즈니스 모델도 쉽다. 일반 투자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기업을 알고 투자하기에 괜찮은 종목이다. 조사하면서 생기는 의문을 하나씩 풀다보면, 다른 19개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실력도 키울 수 있다. 여러모로 '시작하기' 좋은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