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가 3만2000원 ↑ - KB증권

21일 KB증권에서 제일기획 리포트를 발간했다. KB증권은 이번 리포트에서 제일기획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156억원(+13.3% YoY), 영업이익 694억원(+16.7% YoY)로 예상했다. 이 실적은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리포트에서 주목할 점은 제일기획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도 오프라인과 전통매체보다 데이터, 테크, 콘텐츠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 부분에서 제일기획이 어떤 능력을 보일 지 궁금하다.

12개월 Fwd P/E는 13배 수준이다. 연환산 EPS 성장률이 12%라는 점에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라고 보긴 힘들다. 다만, 과거 P/E고점이 20배를 넘었다는 점에서 상대적 저평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당 수익률 3.5~4%대를 감안한다면, 현 주가는 매수를 고려할 수준은 된다고 본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최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은 제일기획 순매수에 220억원을 썼다.

키움증권 영웅문

광고회사의 시총과 투자지표를 정리해보았다. 단순 지표로는 이엠넷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4개 업체는 뚜렷한 우월인자가 있진 않았다. 자기만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제일기획의 매력은 1위 사업자, 적당한(또는 높지 않은) 투자지표, 배당 매력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엠넷을 제외한다면, 경쟁사 대비 제일기획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