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위니아딤채 매수, 한국토지신탁 매도

아침에 한국토지신탁을 매도했다. 매도 이유는 지난 글에 나와있다. 수익률은 +17.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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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후 자금과 예수금을 합치니 약 8000원 정도가 있었다. 이 돈을 이용해 '위니아딤채'를 매수했다. 맞다. 김치냉장고로 유명한 그 기업이다. 


"향후 김치냉장고 시장이 또는 가전제품 시장이 성장하며, 그 속에서 위니아딤채가 수혜주며"라고 얘기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깊게 분석하지 않았다. 그냥 데이터를 돌려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멋있게 얘기할 순 없지만, 기본적인 정보는 살펴보자.

3분기 기준 위니아딤채는 주방·생활가전에서 매출의 52.1%를 올렸다. 이 사업은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등을 판매한다. 나머지 매출(47.9%)은 김치냉장고, 밥솥을 판매하는 미식가전 부문이 기록했다. 정리하면 위니아딤채는 IT제품을 제외한 생활가전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김치냉장고'가 유명하다.


위니아딤채는 계속 성장 중이다. 201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후에는 기존과 '급'이 다른 이익 수준을 보여주었다. 올해 연환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은 각각 5.43%, 1.65%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눈에 띄게 높지 않은데 반해, ROE는 23.9%로 높은 편이다. 이는 자산구조상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527%다.

정리하면, 위니아딤채의 매력을 딱히 찾지 못했다. 표면상 ROE가 높고, PER이 8배 수준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가게 한다. 그러나, 높은 ROE는 재무레버리지 효과의 결과기 때문에 '주주'에게 매력적이진 않다.

그렇다면 위니아딤채를 왜 샀는가? '단기간'에 이 회사가 '부도'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메타버스' 관련 이슈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개인적으로 기업이 어떻게 '메타버스'를 이용할 지 궁금하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위니아딤채 파크'라는 가상 현실 쇼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겠다고 한다. 성공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데, 그래도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은 좋게 본다. 그래서 위니아딤채의 마케팅 활동과 주가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계좌에 종목을 담았다.

위니아딤채 투자는 '길게' 보지 않는다. 이슈가 잠잠해지거나, 마케팅 활동이 '시큰둥'할 때 수익과 상관없이 매도할 계획이다. '메타버스'가 과연 기회가 될 지, 아니면 '빚 좋은 개살구'가 될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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