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잠정실적 발표 현황

1분기 잠정실적이 부지런히 나오고 있다. 이제는 양이 많아 표를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자세히 볼 만한 기업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물론, 그 기업을 고른 기준은 '내 마음대로'다.

먼저, '은행주'의 실적이 눈에 띈다. 금리 상승기라서 은행 실적은 계속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이를 '제재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즉, 정치 리스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정부의 입김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사기업이고 곧 들어설 정부가 '보수'기 때문에 제재는 제한적이지 않을까 한다.

효성첨단소재, 제이브이엠, 쎄트렉아이, OCI, LX인터내셔널은 해당 분야 전문가거나 기업을 자세히 분석하면 투자 기회가 생기리라 본다. 반대로, 어설프게 알아서는 손대기 어려운 종목이라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운 종목은 제일기획과 멀티캠퍼스라고 생각한다. 이 두 기업은 오랜기간 좋은 실적과 수익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수 단가만 잘 관리하면 쉽게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1분기 좋은 실적을 이미 예상한 듯 호실적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KSS해운, 고려아연, 풍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지만, 순이익이 좋지 못한 공통점을 가진다. 이는 환율과 같은 영업외손익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잘 분석해본다면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KSS해운 > 풍산 > 고려아연 순으로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본다.

다음으로 지금 가장 관심있게 봐야 할 그룹은 '삼성'이라고 생각한다. 난 '삼성전기'를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모두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난이도는 높지만 잘하면 가장 수익이 좋을 수 있는 삼성그룹주는 아무래도 '삼성바이오로직스'긴 하다.


이외에 SNT그룹주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실적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NT그룹주에 대한 관심도는 크게 조정해야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