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84%, 1.79%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19% 상승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참고로, 같은날 LG전자도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시장이 상승하는 가운데, 어제 살펴본 금융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와 같은 은행주가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그러나, 어제 얘기했듯이 금융주(=은행주)는 '급하지 않으면 투자하기 좋을 때'라고 했다. 은행주 주가가 떨어지면 높아진 배당 수익률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위 ..
기사를 보다가 반가운 종목을 보았다. "화성산업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니". ☞ [수급과 가치] 화성산업, 52주 최고가 기록.. PER 12.3배 (아이투자) 내게 화성산업은 '추억의 종목'이다. 한국에 돌아와 주식관련 업을 시작한 이후 여러 곳에서 자주 들은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때가 2019년이다. 이후 투자지표로 봤을 때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주가는 계속 가지 못했다. 화성산업을 분석 후 '너무 싸다'고 판단해 매수하고 강단있게 밀어부쳤다면, '드디어' 그 성과를 보상받게 되었을 것이다. [차트] 화성산업 월봉 차트 그러나, 강단있게 밀어부친 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바른 강단'을 가진 사람만이 '만족할 부'를 쌓는데 성공하나보다. 화성산업을 보며 나 또한 '올바른 강단'을 ..
다만, 지금과 같은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 무언가가 '해외 수주 증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를 차분히 늘려간다면, 또 다른 '실적 점프'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건설업계, 주택시장 호황에 '웃음'…삼성·GS는 일회성 비용에 '울상' (아이뉴스24) KRX건설 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 많이 올라서 조정을 받을만 하다. 대선 후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니, 향후 주택시장 매출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시장이 놀랄 만한 이슈가 아닌,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다. 시장이 하락한다면, 건설 지수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 시장이 놀랄만한 '무언가'를 이뤄내야 시장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잘 나갈 수 있..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부진하다. HDC현산이 건설 중인 광주의 한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이에 HDC현산의 주가가 무너지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표] HDC현대산업개발 일봉 차트 그런데, 이 사건이 건설주 전체에 퍼지는 듯한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급락하기 시작한 1월 12일부터 오늘(18일)까지 코스피는 2.9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55% 내렸다. 반면, 건설업 지수는 같은 기간 6.41% 하락했다. 시장 대비 약 2배의 하락이다. HDC현대산업개발로 인해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아진 모습이다. [표] 건설업 지수(KOSPI200) 이 시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시장 대비 조정 폭이 큰 것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아프지만 '손절'해야 할 지. 먼..
주식 VS 로또 계좌의 마지막 분석 종목은 '한라'다. 한라는 '한라 비발디' 브랜드로 알려진 건설사다. 연결 회사까지 포함한 사업영역은 ▲건설업 ▲물류업 ▲창고업 ▲골프장 운영 ▲항만·해상운송업 ▲폐기물 소각업이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실적은 아래 표와 같다. 한라의 실적은 굴곡이 있었다. 그런데 그 굴곡이 매출액보다는 '영업이익'이 더 컸고, 영업이익보다는 '순이익'이 더 컸다. 이를 통해 본업 외 '무언가'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잘 되어서 순이익이 급증해, 투자지표가 잘 나온 것으로 확인된다. 투자지표를 볼 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ROE을 함께 보는 이유다. 이 3가지 지표 중 '무언가'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투자 ..
묘하다. 삼호개발은 수익성&투자지표를 보면, 건설·건설제품·건축자재 종목 중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다. 그나마 P/B가 평균에 비슷하다. 물론, 티와이홀딩스, 한라, 유니온, SGC이테크건설, 성도이엔지와 같은 기업으로 인해 평균이 다소 '뻥튀기'된 부분은 있다. 그러나, 상위 20개 종목 중 삼호개발이 유일하게 평균보다 나은 지표가 없다는 점은 이상하다 못해 신기하다. 삼호개발의 실적은 아쉽다. 성장은 정체고, 수익성은 나빠졌다. 향후 회복 가능성을 찾아 투자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다른 종목과의 상대적 매력도도 뛰어나지 못하다. 그나마 위로할 건 '배당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90원이었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