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배당투자자라면 '이 종목'

22일 키움증권에서 발행한 기업은행 리포트다. 제목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안전성'이다. 투자의견은 BUY(재실시), 목표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의 1분기 연결순이익 720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이익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7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7000억원 이상의 연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예년대비 확실히 증가한 이익 규모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 이익증가율이 높진 않겠지만, 증가할 전망이다"며, "1분기 상당한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비이자이익 개선과 비은행 실적개선으로 비용증가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나 중간배당은 법령 변경이 필요해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대형주 중 기말배당의 수익률이 매우 높고,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작년 배당 성향은 31%, 배당수익률 9.8%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의 배당성향을 올해 유지만해도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전망된다"며, "연말 배당매력을 강조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배당성향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익규모 유지 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예상 PER 2.9배, PBR 0.25배다. 은행주들이 보통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지만, 그정도가 너무 심하다. 은행들은 이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상하기 위해 보통 '높은 배당'을 실시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은행이 '기업은행'이다.

 

'성장'이란 단어를 포기한다면, 기업은행만큼 매력적인 카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말도 안되게 높은 배당 수익률은 굉장히 큰 '안전마진'을 가져다 준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에 '대단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10%에 가까운 배당수익률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분이나, 배당을 재투자해서 자산을 증식하려는 투자에에게 어울리는 종목이다. 그런 분한테 이만한 종목은 찾기 힘들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