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눈이 가요! 눈이 가!

6일 대신증권에서 발간한 노바텍 리포트다. 제목은 '전방시장 다각화가 만들어가는 성장스토리'.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바텍은 영구자석을 이용한 응용자석을 제조하는 회사다. 차폐자석, 심재, MPS(Motor Position Sensor) 등의 제품을 태블릿, 스마트폰, 전장향(자동차)으로 납품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합작법인 노바텍-커승(Ningbo Novatech Kesheng Magnet) 설립을 통해 회사의 주요 제품의 마그넷, 심재의 원소재인 네오디뮴(N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이석영 연구원은 "노바텍은 영구자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방시장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2019년 태블릿으로 전방시장을 확대해, 2019년 매출액 261억원에서 2021년 905억원으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또, "작년부터는 폴더블폰향 매출이 본격화된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폴더블폰, 전장, 2차전지향 매출 확대가 동사 실적 우상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맥세이프'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무선충전 국제표준규격을 책정하는 협회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새로운 표준규격에 맥세이프 기술을 도입했다"며,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다수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WPC의 회원사이기에 안드로이드에 맥세이브 기반 기술 도입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노바텍의 맥세이프 관련 기술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며, B2C용으로 맥세이프 충전기를 판매 중인 상황이다"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안드로이드에 맥세이프 기반 기술 도입이 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재밌는 리포트였다. 또, 새롭게 파악한 사업모델이기도 하다. 또, 실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이 눈에 띈다.

 

그러나, 두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익성이 하락 추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작년 3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8.3%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연간 ROE 34.5%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그래도 영업이익률은 2021년 36.4% → 2022년 3분기 연환산 31.8%로,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다. 먼저, 기존 태블릿으로 시장을 확대한 건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폴더블향 매출은 태블릿에 진출하던 때와는 다를 것이다. 태블릿은 완전히 다른 라인업이라면, 폴더블은 스마트폰의 하나의 종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맥세이프'는 좀 더 따져볼 분야다. 이 또한 성장 매력에 대해 다소 제한을 두고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폴더블과 맥세이프 이슈를 합한 것이 태블릿으로 매출 확대를 했던 것과 비슷하게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는 여전히 '성장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지켜볼 종목이라 생각했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