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버킷스튜디오, 일루젼(Illusion)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핸드셋이다. 최대주주는 이니셜1호투자조합 외 2인이며, 지분율은 26.13%다. 주요 제품은 상품유통(40.04%), 디지털비즈(36.51%), 콘텐츠유통(콘텐츠매출)(12.59%), 콘텐츠유통(온라인매출)(3.76%)이다.


최근 5년 매출액 흐름을 보면, 2019년 잠깐 주춤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수준은 심각하다. 2021년 반짝 큰 흑자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황에서의 큰 흑자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회사의 형태는 다양하고, 돈을 버는 방법은 다르지만 '영업이익'을 벌지 못하는 회사를 굳이 투자할 이유는 없다. 덧붙여 버킷스튜디오는 순이익을 버는 것도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종목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라, 수익성을 따져보는 게 의미가 없다.


버킷스튜디오의 P/E는 2021년 순이익이 크게 올라 잠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이러한 일시적 요인으로 P/E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 저P/E 종목을 찾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P/B를 기준으로 종목을 보면 버킷스튜디오는 '투자할 만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순이익을 벌지 못했는데, 회사가 살아남아 있는 이유가 '자본의 소진이 덜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순이익을 반등(턴어라운드)시키지 못한다면, 자본도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RSI는 과매도 구간인 30에 근접하다. 다만, RSI는 '실적이 잘 나가는 종목'이 과매도 구간에 들어왔을 때 의미가 있다. 이럴 때 '역발상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버킷스튜디오는 '과매도' 상황이나, '역발상 투자 기회'는 아니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를 보면, 매수 거래량이 증가했다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낮아진 꼴이다. 거래량을 이용한 트레이딩을 하는 것도 큰 매력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 관심을 이용해 '트레이딩'을 펼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추천하진 않는다. 주식시장의 일루젼(Illiusion)을 찾는 투자 방법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수익을 쫓는 행위다. 열심히 했는데 성과는 없고, 몇 번의 수익으로 자기 합리화만 늘어나며, 결국 우리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와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루젼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실력을 키운다면,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