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좋은 리포트 '감사하다'

19일 IBK투자증권에서 작성한 롯데정밀화학 리포트다. 제목은 '탄탄해지고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가는 8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5250억원(YoY -19.47%)
  • 영업이익 420억원(YoY -61.8%)
  • 영업이익률 8%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정밀화학 제품을 점진적으로 증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위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근거로 "1)삼성전자/SK하이닉스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바힉 위해 약 160억원을 투자해 TMAC 1만톤을 증설할 계획이다"며, "전재조 2호기를 증설하는 한덕화학(TMAH 업체)에 공급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여기서 TMAH는 반도체 및 LCD/OLED 기판의 현상액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또 다른 근거로 "2)롯데정밀호학은 그린소재부문의 사업 강화를 위하여 식의약 생산라인(애니코트/애니애디)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5%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증설로 이후 "식물성 대체육, 글루텐프리, 냉동식품 등 식푸용 첨가제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1분기 그린소재부문 매출액 비중은 27%에 불과했지만,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17.2%)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비중은 약 60%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ECH부문에 대해서는 "1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비용의 발생으로 1분기 ECH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물량 증가 효과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타 업체들이 계획된 정기 보수 및 사고 여파 등으로 지역 ECH 타이트해질 전망이며, 유럽/중국/인도의 재생 에너지 기여도 확대, 미국의 IRA로 인한 청정 에너지 강화 추진 등에 따른 풍력향 에폭시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점도 ECH 수요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 확대로 롯데정밀화학의 전구체향 가성소다 판매 비중은 5%에서 10% 이상으로 확대되었다"며, "전방 확대로 이 비중은 중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개인적으로 화학사 분석을 어려워한다. 용어도 어렵고, 원가 구조를 분석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학제품의 사용처가 너무 다양하며, 그 특징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느낀다.

 

롯데정밀화학 리포트의 경우 분석보다는 '공부'를 위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좋은 리포트를 만난 덕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글은 리포트를 분석하는 것보다는 '소개'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리포트 내용이 알차서 요약할 것이 없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 정도다.

 

또, 제대로 알지 못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의견도 없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