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바람과 투자는 다른 영역

19일 삼성증권에서 나온 넥슨게임즈 리포트다. 제목은 '서브컬처+신작+중국'이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2만6000원이다.

 

먼저, 1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출액 522억원(YoY 171%)
  • 영업이익 127억원(YoY 흑자전환)
  • 영업이익률 24.3%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주력 개발사로, 작년 3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하며 탄생했다. 넥슨지티가 개발한 대표작은 '서든어택', 넷게임즈는 히트, V4 등을 개발했다. 또, 합병이후 20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해 현재 1000여 명의 개발자가 게임 개발을 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도 300여 명의 추가로 채용해 개발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동환 연구원은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는 2022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2주년 이벤트로 일 매출 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2월에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며, "이미 검증된 게임의 오나성도와 중국 서브 컬처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 내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올해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듀랑고 IP 기반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프로젝트DW도 개발되고 있어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은 리스크 요소로,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 무산 시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다"며, "신작 성과와 중국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예상했다. 19일기준 시총 1조3513억원으로, 영업이익의 21배 수준이다.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기대가 되는 종목이지만, 주가가 싸다고 말하긴 힘들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게임사가 개발력을 크게 키워 향후 메타버스(Metaverse)시대에 준비하길 기대한다. 다만, 투자는 회사 가치대비 싸게 사서 가치에 도달했을 때, 또는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가치 이상의 가격에 최대한 비싸게 파는 게임이다. 이런 측면에서 넥슨게임즈 주가는 싸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많은 리스크를 짊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없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는 타짜의 명대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