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무기는 '낮은 밸류에이션'

19일 교보증권에서 나온 KG이니시스 리포트다. 제목은 '보복여행 수요 지속, 렌탈 사업 확장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가는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KG이니시스의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236억원(YoY 25%)
  • 영업이익 229억원(YoY -2.6%)
  • 영업이익률 7.07%

 

김동우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 발생과 KG에듀원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PG 거래액에 대해서는 "리오프닝 부문이 전년 대비 231.6% 증가해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대형 가맹점 거래액은 배달 거래액 감소 영향을 받은 반면, 여행&항공&티켓 거래액은 리오프닝 전환 및 보복여행 심리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고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했는데, "리오프닝 부문 거래액이 QoQ로 25% 성장하며 보복여행 수요가 확인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운항횟수 확대 계획을 고려 시 리오프닝 부문의 거래액 증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렌탈 및 분리승인 솔루션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이 준비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작년 기준 300억원을 기록한 고수익 서비스 '렌탈페이' 매출을 올해 2배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 "KG캐피탈 인수를 통해 렌탈사업 확장을 예상하며, '분리승인' 서비스를 통해 인테리어 등 카테로기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총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약 3배수준으로, 현 주가는 굉장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성장성과 수익성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그 수준이 '꽤 지나치다'.

 

아쉬운 점은 낮은 평가 기세를 바꿀 재료가 없다는 점이다. 배당은 이런 기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는데, KG이니시스의 배당 수준이 그리 크지 않고 애매하다.

 

결국,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돈을 번다는 점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굉장히 낮다는 점을 이용해 포트폴리오 구성상 '안정성'을 가져다 주는 선수로 활용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 결국 낮은 매수가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줄 가장 강력한 무기이니깐.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