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엔 '더 사기'... 후기

어제(28일) '배당락엔 '더 사기'라는 글을 썼다. 시장 상황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오늘 배당주는 '배당락'으로 인해 주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어제 글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이때'를 이용하면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결국엔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제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포트에서 기대되는 배당 수익률이 최소 4.5%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인다면 괜찮다고 했다. 만약 4.5% 이하의 하락률과 더불어 배당주를 더 담을 현금이 있다면 더 좋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발생했다. 

먼저, 시장은 코스피 -0.89%, 코스닥 +0.0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제법 하락했고, 코스닥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 속에서 내 배당주 포트 평균 하락률은 -3.48%를 기록했다. 시장과 대비하면 '크게' 하락했다. 다만, 예상 배당 수익률 4.5%에 비하면 선방했다. 

배당락의 정도는 종목마다 달랐다. 전체 6종목 중 2개 종목이 유별나게(?) 하락했다. 그래서 그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다른 종목은 기존에 주가가 오른 폭이 있어,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이제 올해 배당 이슈는 끝이 났다. 2021년이 아직 이틀, 거래일로는 하루 남았지만 배당주 투자는 벌써 내년을 맞이한 것과 같다. 그리고 배당락에 의해 떨어진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건 2022년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시작을 잘 한 것과 같다. 한동안은 준비한 현금을 사용해 배당락으로 생긴 기회를 잘 살려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