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관세 부과 "정부 협상력 보여줄 때"

트럼프 관세 전쟁이 철강 업계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부터 한국산 포함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어요.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해 국내 철강 업계가 입을 피해액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12일부터 美 철강관세 부과...업계, 현지화 딜레마

12일부터 美 철강관세 부과...업계, 현지화 딜레마

 

 

현대제철은 미주 현대차·기아 공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검토하고 있으나 '채산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관세 피하자고 현지 공장을 지으면 더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죠. 트럼프 정부는 '임기'가 있지만, 공장은 지으면 계속 운영을 해야 하니,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문제는 '정치적 문제'이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좋겠습니다. 기업이 풀어나가기엔 한계가 많다고 봅니다. 물론, 기사에 나와있듯이 현재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인데요. 정상적인 국가는 '한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이에 정치적 리더십 부재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변명은 없길 바랍니다.

 

트럼프 1기 시절을 살펴보면, 트럼프는 '초기 강한 압박'을 통해 기존 판을 뒤엎으려고 합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판을 만든 후 협상을 시작하는 거죠. 또, 강한 압박 후 시간을 보내면서 부담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업가다운 협상 전략이죠. 우리 정부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 정부도 대책과 전략으로 좋은 협상 결과를 내놓기를 기원합니다.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 방향도 달라지리라 봅니다.

 

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

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