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카드사 중엔 단연 '최고'

무엇이 먼저 무너질 것인가? 카드사의 '보릿고개'가 온다는 기사다. 3가지 근거를 들었는데,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금리인상이다. 넓게 보면 모두 '정책 리스크'이다. 카드사 투자에 '정책 방향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카드사 '보릿고개' 온다… 3조 순익에도 떨떠름 (뉴데일리경제)

이런 위기에서 중요한 건 역시나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는 리스크로 다루는 꼴이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닌, 내부자금으로 대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카드'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대한금융DB] 2020~2022년 1분기 카드사 단기자금 조달 추이 (대한금융신문)

카드사들은 '조직 다이어트'와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전체적인 인력 채용은 줄이되, '디지털 분야 채용'은 늘리고 있다. 다른 금융사와 같이 카드사도 '디지털 전환'을 시행 중이다.

그런데 눈에 띄는 점은 '삼성카드' 만이 상·하반기 신입공채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카드사에 비해 조직이 이미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람을 뽑을 여력이 된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직 슬림화에 인력 채용 줄이는 카드사들…디지털 인력은 확충 (뉴스투데이)

내가 카드사에 바라는 건 '보수적'이면서, '효율적' 운영이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카드는 내가 원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미래 전망에 먹구름'이 꼈지만, 삼성카드만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카드사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7일 기준 삼성카드의 P/E는 6.8배다. ROE는 7.68%며, 지난해 주당 배당금 2300원 기준 배당 수익률은 6.8%다. 현재 카드사에 분 '먹구름'은 삼성카드의 낮은 P/E와 높은 배당 수익률이 보상해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