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성장성 보이나, 그만한 대가 지불해야

18일 DS투자증권에서 나온 신성이엔지 리포트다. 제목은 '드라이룸 고성장, 태양광은 영역 확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가는 3300원(상향)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안주원 연구원은 "드라이룸 매출액은 최근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 공장 증설로 고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클린룸도 지연되어던 주요 고객사의 국내 공장 증설 및 해외 지역에서의 생산시설 확대로 2분기부터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는 현대 셀에서 소재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향후 드라이룸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며 클린환경의 외형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태양광은 국내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아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지면서 원가 개선으로 외형 축소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태양광은 국내보다는 해외로 시장을 개척하거나 EP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국내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EPC협약이 해당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매출액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예상 영업이익은 2023년 340억원 → 2024년 43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증가율은 26%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4.7%, ROE는 12.8%다.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은 약 5600억원이다. 시총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6배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다.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면 해당 밸류에이션은 비싸 보인다.

 

다만, 2차전지와 태양광이라는 미래가 유망한 산업을 함께 한다는 것에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2차전지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상 신성이엔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은 그만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각오가 남달라야)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