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사업 전망은 좋지만 '싸지 않다'

30일 하이투자증권에서 나온 씨앤씨인터내셔널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엔데믹으로 색조 성장세 가속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화장품 ODM 기업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눈화장용 펜슬을 주력으로 생산하다가, 2013년부터 품목을 다변화해 립스틱, 립틴트 등 입술화장용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작년 3분기 누적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입술화장용 61.3%, 눈화장용 34.8%, 기타 5.5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4%, 북미 21.7%, 중국 9.5%, 아시아 8.5%, 유럽 8% 등이다.

 

리포트를 자겅한 이상헌 연구원은 "엔데믹으로 인해 색조화장품 시장이 북미 중심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 또한 안정적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지역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립틴트 등의 신제품 수요 증가 덕분이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엔데믹 효과가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LVMH, Estee Lauder 산하 프레스티지 브랜드에 대한 초도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라, 해를 거듭할수록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궈차오 열풍에 따른 로컬브랜드 고객사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상해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CAPA 증설효과가 올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한마디로 "주가만 쌌다면, 매수를 과감히 했을 것 같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과감히 사기엔 '애매하다'고 판단한다. 다시 말해, 현 주가 수준은 '싸다고' 생각되진 않고, 적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과 올해 영업이익률은 약 14~15% 정도를 보일 것 같다. 같은 기간 PER은 15배, 13배 수준이다. 과거 ROE는 21~26% 수준까지 보여, 만약 향후 이 수준을 보인다면 매수를 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15% 정도 수준의 ROE를 기대하며,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적정(=보수적)하다고 본다.

 

결국, 리포트에 나온 것과 같은 경영 환경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주가'가 싸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니라면, '위험'을 더 감수하고 배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위험을 적절하게 줄여주는 건 역시' 분할 매수'가 될 것이다.

 

다만, 능력과 시간이 된다면 이 회사의 주식 대신 다른 것을 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