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내겐 너무 어려운 영역

신한투자증권에서 나온 동성화인텍 리포트로, 4분기 실적에 대해 보는 '간단한 리포트'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하향)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966억원(QoQ 5.8%)

- 영업이익 69억원(QoQ -38.7%)

- 영업이익률 7.1%

 

리포트를 작성한 명지운, 이동헌 연구원은 "계절성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MDI 가격은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합반, 발포제 등 다른 부자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재료비 부담은 여전한 가운데 3분기 대비 환율 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추가로 "4분기 특성상 공사손실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대해 기대되는 부분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LNG선 물량 증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

2) LNG선가와 재료비 상승에 따라 판가를 올린 보냉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

3) 대우조선해양, 중국 조선소의 No.96 Super+ 물량도 새롭게 수주할 것으로 기대

4) LNG선 4척 분량의 증설이 2023년 중순 마무리될 예정 → 2024년부터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5) 조선소에서 기수주한 LNG 연료추진선에 필요한 연료탱크 물량도 올해 수주 소식으로 이어질 것

 

※ 리포트를 읽은 후

개인적으로 '조선'주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조선주의 실적 사이클이 매우 크고, 봐야하는 외부 변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 투자 난이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명의 경제학도로서는 항상 관심을 가지는 분야기도 하다. 또, 개인적으로 조선업과의 연결고리가 있어 지인들이 항상 관심을 두는 분야라, 그들과의 대화(또는 상담)를 위해 주기적으로 업황을 업데이트하는 산업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조선 관련주를 가장 낮게 살 수 있는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한다. 수주와 매출 인식 시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우리나라 조선 회사가 많은 수주를 따낸 것은 사실이나, 정말 매출로 인식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이슈가 생성될 것이다. 그 흐름을 파도타기를 하듯 잘 타나가야 한다. 문제는 파토타기가 그렇듯 쉽지 않은 것이다. 고수도 자연의 힘 앞에서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가 이 분야에 엄청난 자신이 없다면 다른 산업을 분석하고 종목을 찾는데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물론, 자신이 있다면 '뭔들's'.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