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차증권에서 발간한 아난티 리포트다. 제목은 'NDR후기: 꺽이거나 흔들리지 않는 아난티'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1조2610억원(YoY 288%)
- 영업이익 4250억원(YoY 269%)
- 영업이익률 33%
해당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기존 수준보다 많이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2024년 연간 예상 실적을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다.
- 매출액 4690억원(YoY -62.8%)
- 영업이익 1710억원(YoY -59.7%)
- 영업이익률 36%
리포트를 작성한 곽민정 연구원은 "아난티 코브 NDR을 통해 아난티만의 독창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흔들리지 않고, 꺾이지 않기 때문에 아난티만의 독창성은 더욱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리오프닝'에 따른 고객군 이탈은 없으며, 기존 플랫폼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인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 5월말 '빌라쥬 드 아난티' 준공 이후 순차적으로 분양 매출 인식이 잡힐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5년 '빌라쥬 드 제주' 런칭을 통한 강력한 네트워크 락인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부산 기장에 건설 중인 빌라쥬 드 아난티는 기존 아난티 코브의 2배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또,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5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1개의 야외광장, 5개의 공용수영장, L.P.Crystal(아난티 시그니처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숍과 편집 숍,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아난티 @ 강남은 리뉴얼 공사 후 올해 6워초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공사를 통해 F&B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온라인 플랫폼인 '이터널저니'는 2022년 매출액 100억원에서 2025년 매출액 800억원으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곽 연구원은 "해외 거점 플랫폼에서도 구매가능하도록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장 모멘텀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리포트와 아난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서, '너무 매력적이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이번 NDR과 아난티의 사업 설명을 들으면 바로 돈 싸들고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호텔·리조트 사업은 사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미래를 환상적으로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투자자로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먼저, 주의해야할 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뻥튀기'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다만, 이를 제외하고도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또, 영업이익률도 30%대를 넘어 인상적이다. 호실적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바꾸었다.
다만, 아난티는 과거부터 '경영자/최대주주 리스크'가 있는 기업이다. 얼마전 검찰 수사 이슈는 '스치듯 지나갔지만', 앞으로도 계속 불거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기억하고 대처해한다. 즉, '독이 든 성배'와 같은 느낌이다. 물론, '잘 이용하면', 돈을 버는 데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추가로, 아난티의 사업 구조는 '건설업'과 '호텔업' 사이 어딘가에 있다. 즉, 자금 흐름이 크고, 그 속에서 한 번 삐긋하면 망할 수도 있는 큰 위험을 가진다. 지금은 잘 나가는 형국이라 이런 점이 다소 무시되고 있지만, 항상 주의해서 밸런스를 맞춰야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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