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하락 사이클 속에서 꽃이 피어날까

10일 신한투자증권에서 나온 하나마이크론 리포트다. 제목은 'HM VINA 실적 성장 시작'이다. 투자의견은 매수(신규), 목표가는 2만6000원(신규)다.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로, 풀-턴키(Bump, Test, Package, Module)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별도 연간기준 매출 비중은 메모리 45%, 비메모리 55%다. 남궁현 연구원은 "국내 OSAT 업체 중 유일하게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1조1000억원(YoY 18%)

- 영업이익 1277억원(YoY 23%)

- 영업이익률 11.6%

 

남 연구원은 "상반기 세트 업체의 재고 소진 구간을 지나고 하반기 재고 수준이 정상화에 근접하면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며, "메모리 부문은 IT 수요 부진 영향으로 상저하고 흐름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HM Vina 메모리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며, "메모리 하락 사이클에도 외주 임가공 계약(SK하이닉스)에 따라 일정 물량이 고정적으로 외주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4.2배다. ROE는 20%, 영업이익률은 11%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률이 각각 18%, 23%라는 점을 종합해보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안전마진'을 확보하면서 투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난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본다. 반도체 사이클이 하향세인 가운데, 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본다. 결국, 매수 후 실적을 확인하면서 매수/매도를 결정하면 될 것 같다.

 

결국, 향후 나오는 리포트와 실적 발표를 반드시 주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투자결정을 냉정하게 내리면 되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