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코로나 황제주 중 하나다. 코로나로 증시가 무너진 2020년 3월 23일 주가는 3만9000원까지 내려갔으나, 코로나 수혜주로 부각되며, 2021년 11월 9일 최고 24만9100원까지 올랐다. 약 1년 8개월 만에 주가가 6배 넘게 오른 것이다.
아프리카TV 실적은 우상향했다. 매출이 상승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커지는 구조로, 사업의 사이클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TV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실적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더 좋아지는'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 즉, 그들의 성장은 무언가를 '희생'하면서 이룬 성과가 아니라는 게 이상적이다.
2020년부터 현지까지 아프리카TV의 P/E 흐름을 보자. 아프키라TV의 P/E는 해당 기간 최고 74.4배에서 최저 13.4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간값은 22배다. 현재는 14배 수준으로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아프리카TV에 대한 증권가 예상치를 보자. 아프리카 TV는 곧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다소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수익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TV의 내재가치는 15만8000원으로 계산했다. 이는 RIM(잔여이익모델)을 이용해 계산했다. 현 주가 8만원을 기준으로 안전마진을 계산하면, 약 2배는 더 오를 수 있다. 안전마진 30% 확보하면 매수 추천가는 11만원이며, 40%는 9만4800원이다.
주가는 지난 저점 3만9000원 대비 여전히 2배 높다. 다만, 그동안 회사는 실적 성장을 이루어내 그들의 가치를 높였다. 코로나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회사 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은 '거품'이 꼈지만, 지금은 조정을 받아 코로나로 증시가 무너진 그때로 돌아갔다. 즉, 이제는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데이터로 봤을 때 아프리카TV의 매력은 여전하다. 그러나, 코로나 수혜로 언급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과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질 지는 알 수 없다. 이는 예술적 또는 운의 영역이다. 분명 과거와 같은 '센세이션(Sensation)'은 부족할 지라도, 아프리카TV는 분명 매력적인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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