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7개다. 시장의 하락세는 진정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오르내리는 형국이다. 1분기 실적 이후 경제의 거시적(Macro)적 요소가 시장 방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제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52주 신저가 리스트 중 눈에 띄는 종목은 '한국토지신탁'이다. 블로그에 올리는 공개 포트에 포함된 종목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편입 이후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의 주가가 기업 내재가치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갈수록 투자매력도는 높아진다고 본다. 추가로 '배당주'이기도 해서,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매력도 높아진다. 공개 포트는 아직 예수금(=현금)이 남아있어, 현금을 다 사용할 때까지 계속 한국토지신탁을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카카오 그룹주'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두 중목은 한국토지신탁과는 완전히 다른 판단을 하고 있는데, 아직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싸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번 글 '[52주 신저가] 카카오페이 VS 사람인에이치알'을 참고하길 바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의 주가 조정이 매수의 기회가 아닌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경쟁사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과 과거 여러가지 사건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한다. 다만, 저력이 있는 회사기 때문에 분석해볼 가치는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 관심 종목에서 제외했다.
코리안리와 영풍은 P/B 기준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 특히 코리안리는 '배당주' 매력도 갖고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ROE가 낮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현재의 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실적이 잘 나와 ROE가 높아진다면 투자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TV는 관심주다. 관련해서는 어제 분석한 자료가 있어 대신한다.
☞ 아프리카TV, 기회인가? 아직인가?
이외에 종목은 잘 모르기도 하고, 아직은 관심 밖이라 따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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