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카카오페이 VS 사람인에이치알

28일 코스피는 +0.84%, 코스닥 -0.1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을 이어갔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다만, 오늘 코스닥 흐름을 자세히 보면, 아침 11시 30분까지 크게 하락한 후 반등 마감하는 모습을 보인 게 특징이다.

[차트] 코스닥 분봉 차트

키움증권 영웅문


52주 신저가 종목 수는 7개로, 어제와 같다. 그런데, 디지털대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뀐 종목이다. 다만, 디지털대성은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 중 유일하게 종가 기준으로는 상승(+3.3%)한 종목이다.


오늘 신저가 종목에는 눈길이 가는 종목이 많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대중의 어리석음을 잘 보여주는 종목이라 생각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할 때부터 이미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대중의 인기'가 있는 IPO주였기 때문에 시장의 심리를 활용한 투자를 하면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절대' 장기 투자 종목이 아니었다. 시장이 정상화되면 반드시 조정을 받을 예정이었다.

‘페이팔’ 넘보는 카카오페이…공모가 산정 방법은 (블로터)

현재, 카카오페이는 시총 8조5472억원이며, 2022년 1분기 연환산 기준 매출액은 3397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P/S(주가매출액비율)는 25배로, 공모가 산정할 때 비교로 넣은 종목의 P/S와 비교해보면 엄청난 고평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차이는 '미래 성장성'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또한, 경제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간편결제 회사가 어떻게 미국의 업계 선두주자의 성장성을 그리 간단히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카카오페이는 지금보다 더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시장은 논리적으로만 흘러가지 않으며, 카카오페이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한다면 P/S 수준이 페이팔 정도까지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의 주가 조정은 의외다. 실적 흐름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보면, 사람인에이치알의 순이익은 올해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 스톡워치


실적에 문제가 없는데,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 그리고 주가 조정이 최근 엄청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움증권 영웅문


최근의 주가 조정은 사람인에이치알 투자 매력도를 높이게 되었다. P/E는 5년 평균에 비해 반이나 낮은 수준이다. ROE는 5년 평균에 비해 5.11% 포인트 증가한 반면, P/B는 10% 하락했다. 정리하면, 실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가는 내려간 '역발상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 되었다.

아이투자 스톡워치


사람인에이치알의 내재가치는 약 6만5000원으로 평가된다. 현재 가치와 비교하면, 안전마진을 약 47%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52주 최저가를 경신했지만, 다른 두 기업. 여러분은 어떤 기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