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아쉽지만 희망을 가져본다

지난해 에코마케팅의 매출은 연간 기준 전년 대비 38.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 증가 이유는 '안다르 편입 효과'다. 이익 감소는 '안다르의 RCPS, CB 평가손실'과 그리티 지분 평가손실이라고 한다. 

안다르 RCPS, CB 평가손실은 쉽게 말해, 안다르를 인수하면서 기존에 있던 '관계 정리'에 나섰다고 보면 된다. 이를 통해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완전한 지배와 경영을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티 지분 평가손실은 아쉬운 부분이다.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9.8% 높았다. 오늘(16일) 에코마케팅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컨센 상회한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과제이자,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안다르'의 수익성 개선일 것이다. 묵혀둔 '악재'는 작년에 모두 털어내는 듯한 모습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에코마케팅이 정말 안다르를 통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정말 에코마케팅의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 잘하면 주가는 이전 최고점이 3만원을 가뿐히 넘을 수 있다고 본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에는 주가의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에코마케팅은 '주주 친화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회사다. 대표적으로 지난 8일 주가가 부진하자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했다. 더불어, 배당금을 1년에 3번 실시한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두 번의 배당을 이미 실시했다. 주당 배당금의 합은 200원이다. 현재 실적을 감안하면 작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에코마케팅은 '올해가 승부'다. 올해 장사를 잘하면 한동안은 '걱정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