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증권에서 나온 NC소프트 리포트다. 제목은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다. 투자의견은 중립(유지), 목표가는 23만원(하향)이다. 이번 목표가는 지난에 비해 17.8% 하향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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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3년 4분기 예상실적을 살펴보자.
- 매출액 4,320억원(QoQ 2.1%)
- 영업이익 39억원(QoQ -76.6%)
- 영업이익률 0.9%
남효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바일 리니지들의 매출 하락세는 안정화되었으나, 12월 출시한 TL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M은 견조, 2M과 W는 각각 4주년, 2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해 매출을 방어했다"며, "TL은 출시 이후 서버 축소, 4분기 매출 기여는 84 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비용단에 대해서는 "엔트리브 해체로 일회성 인건비 발생,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진행으로 마케팅비는 전분기대 42.8% 증가한 395 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년 실적 예상치는 다음과 같다.
- 매출액 2조 300억원(YoY 14.43%)
- 영업이익 1,950억원(YoY 42.3%)
- 영업이익률 9.6%
남 연구원은 "TL이 기대를 밑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다"며, "3개의 신작(배틀크러쉬, BSS, 프로젝트 G)이 올해 출시 대기 중이지만 매출 업사이드를 열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TL의 글로벌 출시가 희망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는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단기간 내 글로벌 출시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대부분 우려를 반영하고 있지만, 올해 출시될 MMORPG 신작 영향으로 모바일 리니지들의 매출이 감소하거나,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회사도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신규 공동 대표 선임, 변화경영위원회가 설립되며 기존 리니지 중심에서 다양한 IP로 조직 개편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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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EPS 성장률은 36%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은 18배로,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을 생각하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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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EPS 예상과 같은 EPS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외 게임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게임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엔씨소프트가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다 못해 '없어졌다'. 그러나, 주가가 많이 빠진만큼 실적이 실제 반등한다면 실적을 모두 확인 후 조금 늦게 투자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개 분기로는 실적 반등을 증명하진 못할 것 같고, 최소 2개 분기 실적 흐름을 확인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부진한 이유에서 엔씨소프트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개인적인 투자성향과 선호도와 상관없이 게임산업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엔씨소프트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리니지와 같이 돈을 버는 모델로는 말고.
피터 린치가 말하는 25개 투자 황금률 [책: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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