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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론텍, 보다보니 LG이노텍이?

투자뱅커 2024. 1. 26. 06:00

25일 대신증권에서 작성한 옵트론텍 리포트다. 제목은 '24년 전장 및 폴디드줌 확대'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가 5,600원(상향, +24%)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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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3년 4분기 예상 실적을 살펴보자.
- 매출액 680억원(YoY 25.9%)
- 영업이익 12억원(YoY 흑자전환)
- 영업이익률 1.76%

박강호 연구원은 "매출은 갤럭시S24향 필름필터와 폴디드줌의 선공급으로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일부 재고조정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종전 추정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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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간 실적은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매출총이익 2,428억원(YoY 7.52%)
- 영업이익 123억원(YoY 0%)
- 영업이익률 4.94%

박 연구원은 "올해 전장향 렌즈(모듈) 및 부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차별화인 폴디드줌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부문을 제외한 영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 등 수익성 개선이 높은 시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디드줌 카메라는 애플이 공격적으로 채택하면서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적용 모델 확대를 예상한다"며, "옵트론텍은 프리즘 및 폴디드줌 모듈에서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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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읽은 후 
처음보는 종목이다. 그래서 읽고 정리해봤다. 보면서 놀랜 점은 상장한 지 오래된 종목이었고,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다. 우리나라 주식은 왠만하면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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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이미지센서용 필터 32%, 광학렌즈 및 모듈 19%, 광학 줌 37%, 기타 13%다. '카메라 관련주'로 부르면 되겠다.

카메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카메라 개수 증가'가 이슈였는데, 이제는 자동차, 로봇 등 수요도 다양해졌다. 추가로 더 정밀한 카메라 성능이 필요해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수요 증가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카메라 관련주에는 LG이노텍과 엠씨넥스가 대표적이다.  관련주와 옵트론텍의 주요 투자지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옵트론텍은 다른 두 종목에 비해 ROE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그만큼 PBR이 높기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순 없다. ROE와 PBR 수준을 비교했을 때 LG이노텍이 가장 매력적인 수준을 보인다. 

3개 종목 모두 영업이익률은 아쉽다.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단, 상대적으로 옵트론텍이 높으며, LG이노텍도 5%대 영업이익률을 보인다. 참고로, LG이노텍은 2021년에 역사상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때 영업이익률은 8.5%다. 

EPS성장률은 LG이노텍과 엠씨넥스가 눈에 띈다. 특히, LG이노텍은 코스피 71위에 해당하는 대형주에도 불구하고 EPS성장률 높아 눈길이 간다. 옵트론텍을 보다보니 LG이노텍을 발굴하게 된 이상한 상황이다. 

단, LG이노텍의 주가 하락세가 강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LG이노텍이 여러모로 매력이 넘치지만,  주가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투자해 돈을 잃을 수 있다. 이에 LG이노텍 주가 하락세가 잠잠해진다면 과감히 들어가도 될 정도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