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 적당한 성장성과 주가

6일 하이투자증권에서 나온 위세아이텍 리포트다. 제목은 '정부정책 가시화로 AI 매출 성장 이끌 듯'이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위세아이텍은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하는 회사다. AI 분야에서는 AI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코딩없이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분석과 품질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 와이즈다큐(WiseDQ)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는 NH농협,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과 교육부, 경기도청, 통계청,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공공기관, 공영홈쇼핑, 이베이 등 유통회사, 연세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기관 등이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은 빅데이터 64.7%, AI 35.3% 등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 정부는 5년 안에 디지털 정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5대 전략과 19대 과제를 구성해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지난해 9월에 발표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AI,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등 세부 분야별 디지털 정책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 계획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2021년 기준 위세아이텍의 매출처는 공공 41.7%, 금융 30.6%로, 공공과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세아이텍의 AI 부문 매출은 2020년 31억원 → 2021년 72억원 → 2022년 3분기 누적 95억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는 공공기관 등이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회사의 영업이익률 추이는 2021년 17% → 2022년(E) 11.2% → 2023년(E) 15.1%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2021년 36% → 2022년(E) 20% → 2023년(E) 25%다. 제조업이 아닌 기업의 수익성치고는 아쉽지만,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률은 눈에 띈다.

 

주가는 기업 가치 대비 엄청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상황이라 판단한다. 즉, 미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다만, 안전마진을 확보하려면 더 싼 가격에 매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회사는 잘 크면 '한글과컴퓨터' 급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글과컴퓨터와 같이 '국내용'으로만 전락할 수 있다. 그러면 '성장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를 반면 교사 삼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길 바란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